YAKSAN STORY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 우리는 매일 물을 마시지만, 모든 물이 같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한 잔의 물이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우리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여기, 한 수학강사의 운명을 180도 바꾸고, 300년간 잠들어 있던 전설을 깨웠으며, 마침내 세계인의 인정을 받은 특별한 물, ‘약산샘물‘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평범한 강사의 삶을 뒤흔든 기이한 꿈의 계시

1980~90년대, 박기환 회장은 노량진 입시학원에서 명성을 날리던 수학강사였습니다. 안정된 고수입 전문직으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그에게 운명적인 변화가 찾아온 것은 1987년 우연히 매입한 강원도 홍천의 땅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1993년, 그의 가족에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신비로운 일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박 회장 본인은 물론 아내, 처남댁, 그리고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똑같은 내용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입니다. 꿈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깊은 산골에 집 한 채가 있고, 마당 양 끝 수도꼭지에서 물이 세차게 쏟아져 나옵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 물을 받기 위해 손에 바가지와 주전자를 들고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부부는 그 줄에 서지 않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그때 집 안에서 백발의 노부부가 나타나 ‘우리는 이제 늙어 관리가 어려우니 당신들이 맡아주시오’라며 열쇠 꾸러미를 건네주었습니다.”

처남댁은 밑바닥 모래알이 보일 정도로 맑은 샘을 꿈에서 보았고, 누군가 ‘박서방네 샘’이라고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며 새벽 기차를 타고 올라와 이야기해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강원도에 땅을 산 사실조차 모르던 아내는, 막냇동생이 “형이 강원도로 이사 간다”며 책을 옮기는 꿈을 꾸었다고 전했습니다. 온 가족에게서 반복되는 기이한 꿈 이야기에 박 회장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1993년 10월, 홍천의 그 땅에 시추공을 뚫기 시작했고 마침내 11월 3일, 운명의 수맥을 발견하게 됩니다.

300년 만에 깨어난 약수봉의 전설을 만나다

수맥을 발견한 후, 박 회장은 이 물을 주변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놀라운 소식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마시고 지병이 호전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던 것입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마을을 찾아간 박 회장은 그곳 노인들로부터 수백 년간 구전으로 내려온 신비한 전설을 듣게 됩니다.

아주 먼 옛날, 이 마을에 나병 환자가 생겨 산속으로 쫓겨났는데, 3년 뒤 병이 깨끗이 나아 돌아왔다고 합니다.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산속의 물로 씻고 마셨더니 병이 다 나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의 난치병 환자들이 지게에 실려 이 산을 찾았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병을 고쳤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 신비한 샘물은 건강한 마을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며 마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자, 마을 어른들은 결국 산 개의 가죽으로 샘을 막아버렸습니다. 그러면서 “강산이 30번 바뀐 뒤, 귀인이 나타나 다시 샘을 열면 그 약효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예언 같은 전설이 남겨졌습니다.

마치 전설의 실현처럼, 3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시점에 외지인인 박 회장이 나타나 수맥을 발견하자 마을은 술렁였습니다. 마을 어른들은 이 모든 것이 전설의 현실화라 믿었고, 생수 공장 허가를 빨리 내달라는 탄원서를 직접 관계 기관에 제출하며 박 회장의 사업을 지지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지역의 지명은 ‘약수봉(藥水峰)’이었고,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 11기가 발견된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의 물이 병을 치유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신비한 이야기에 과학의 날개를 달다: 세계가 인정한 물의 비밀

박기환 회장은 이 물에 어떤 특별한 성분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IST)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게르마늄’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더 정확한 검증을 위해 일본 ‘아사이 게르마늄 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자, 연구원이 직접 홍천을 방문해 물을 채취해갔고 ‘천연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되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었습니다.

심지어 한 미국 바이어는 자비 3만 달러 이상을 들여 직접 미국 FDA에 검증을 의뢰했고, 그 결과 ‘천연 유기 게르마늄 함유’가 공식 확인되면서 한국 샘물 최초로 미국에 정식 수입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일본 파동학회에서는 약산샘물을 분석한 후 ‘자연 발생적인 파동수’이자 ‘병이 치료되는 물’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학적 검증은 신비한 전설에 객관적인 신뢰를 더해주었습니다.

청와대부터 중국 국빈관까지, 세계가 먼저 알아본 명품 샘물

1997년 1월, 약산샘물은 마침내 국내에 정식 시판되었습니다. 당시 일반 생수 가격의 3배가 넘는 고가였음에도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 명성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엄격한 독성물 검사까지 거친 후 청와대에 공식 공급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중국에서 일어났습니다. 2008년,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으로 국빈관인 조어대(댜오위타이)에서 사용하던 에비앙 생수가 퇴출되자, 중국 정부는 전 세계 대사관을 통해 각국의 좋은 물을 공수해 검사했습니다. 수많은 물과의 경쟁 끝에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이 바로 한국의 약산샘물이었습니다. 이후 약산샘물은 2014년까지 조어대에 납품되며 세계 정상들의 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의 맛과 품질 인증기관 ITQI에서 ‘국제우수미각상 2 Gold Star’를 두 차례나 수상하며 맛과 품질 모두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습니다.

단순한 물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항노화의 꿈

박기환 회장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약산샘물이 솟아나는 강원도 홍천을 세계적인 ‘항노화 명소’로 만드는 원대한 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루르드 샘물’이 기적의 물로 알려지며 매년 500만 명 이상의 순례객과 치유 목적의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연간 10조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놀랍게도 약산샘물은 루르드 샘물과 성분이 매우 유사합니다. 박 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홍천에서 약산샘물을 마시고 바르는 물치료를 기본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효과적인 자연치유법을 결합한 항노화 센터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한 생수 사업을 넘어, 전 세계인의 건강과 장수를 돕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꾼 기이한 꿈에서 시작된 약산샘물 이야기. 300년의 전설을 품고, 과학적 검증을 거쳐 세계 정상들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이 작은 샘물이 그려나갈 건강한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