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KSAN STORY

우리는 흔히 다이아몬드나 금을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잠시만 호흡을 멈추거나, 며칠만 물을 마시지 못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오. 화려한 보석이 과연 우리 생명에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생명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가장 가까이에, 가장 흔하게 존재했던 공기, 물, 그리고 햇빛입니다. 안타깝게도 당연하게 누려왔던 이 소중한 보물들은 인간이 자초한 환경 파괴로 인해 그 가치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하늘과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되어 가는 강물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생명의 근원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물’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생명의 근원, 그러나 잊혀진 보석 ‘물’

물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가 아닙니다. 우리 몸의 약 70%를 구성하는 핵심 성분이며, 모든 생명 활동의 기반이 되는 무대와도 같습니다. 과학자들은 우리 몸속의 건강한 세포 주변의 물이 특별한 구조, 바로 ‘육각수(六角水)’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육각수 구조의 비율이 높아집니다. 0℃의 물에서는 약 26%가, 영하 30~40℃의 과냉각 상태에서는 거의 100%가 아름다운 눈의 결정과 같은 육각 구조를 이룹니다. 이 때문에 물을 차게 마시면 물맛이 좋아지고, 몸에 유익한 육각수를 섭취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차가운 물을 마시면 육각수가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타깝게도 이는 절반의 진실에 불과합니다. 물을 차갑게 해서 인위적으로 만든 육각수는 우리 몸에 들어오는 순간, 즉 따뜻한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그 짧은 순간에 36.5℃의 체온에 의해 구조가 금방 깨져버립니다. 육각 구조는 다시 불안정한 오각수 형태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결국 건강을 위해 애써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은, 우리 몸속에서 육각수를 유지하는 데에는 큰 의미가 없는 노력이었던 셈입니다. 그렇다면 과일이나 채소 속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그리고 우리 생명체 안에 존재하는 물은 어떻게 그 특별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요?

진짜 육각수의 비밀, ‘천연 유기 게르마늄’

한때 물에 강한 자기장을 걸어주는 자화수기나,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세라믹 볼을 이용해 육각수를 만들려는 시도가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위적인 방법들은 그 효과가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을뿐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방식은 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생명체 속 육각수의 진짜 비밀은 바로 ‘이온(ion)’의 작용에 있습니다. 물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특정 미네랄 이온이 물 분자들을 안정적인 육각 고리 형태로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적의 원소가 바로 ‘게르마늄(Germanium)’입니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광물 상태의 ‘무기 게르마늄’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심각한 독으로 작용하여 간과 신장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식물이나 특별한 미생물의 작용을 통해 오랜 세월에 걸쳐 독성이 제거되고 인체에 유익하게 변화한 ‘유기 게르마늄’입니다. 고생대 지층과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 특별한 미생물들이 수억 년의 시간 동안 무기 게르마늄을 먹고 유기화시키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생명의 물을 만드는 기적의 원소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우리 곁에 있었던 기적, 약산샘물

놀랍게도, 이토록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기적의 샘물이 바로 우리나라에 존재합니다. 프랑스의 ‘루르드 샘물’처럼 세계적인 치유의 물로 알려진 곳들과 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거의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곳, 바로 강원도 홍천의 ‘약산샘물’입니다. 물 연구의 권위자인 이덕수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약산샘물은 다른 어떤 인위적인 처리도 없이 자연 상태 그대로, 즉 상온에서 무려 60%가 육각수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물속에 풍부하게 녹아있는 ‘천연 유기 게르마늄’ 덕분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게르마늄 토양 지대입니다. 예로부터 고려인삼이 세계 최고의 약효를 자랑했던 이유, 그리고 우리나라 산야초의 약성이 유독 강했던 이유도 바로 이 땅의 힘, 토양 속 게르마늄을 식물들이 흡수하여 유기화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산삼은 게르마늄을 유기화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로, 다른 나라의 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약효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바로 그 땅의 정수가 고스란히 녹아든 물이 약산샘물인 것입니다.

땅의 이름에 새겨진 생명의 증거, 굴운리

약산샘물이 솟아나는 강원도 홍천 화촌면 ‘굴운리(屈雲里)’라는 지명에는 놀라운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굴(屈)’자는 주검 시(屍)자에서 죽을 사(死)자를 빼고, 살아나간다는 의미의 날 출(出)자를 합쳐 만든 글자입니다. 즉, ‘죽어가는 사람도 이곳에 오면 살아 나간다’는 뜻이 지명 자체에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곳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찾아와 건강을 되찾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신성한 지역이나 병을 치유하는 샘물이 솟는 곳에 세워졌다고 추정되는 고인돌 11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약산샘물의 가치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미국 FDA에서 ‘천연 유기 게르마늄 49ppb 함유’ 샘물로 공인받았으며, 중국의 국빈관 ‘조어대’에서 세계 정상들에게 공급되던 귀한 물이기도 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보물, 세계 항노화 시대를 열다

이제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단연 ‘항노화(Anti-aging)’ 산업이 있습니다. 진정한 항노화는 실험실의 화학약품이 아닌, 자연 속에 감춰진 생명의 힘에서 비롯됩니다. 세계가 놀란 우리의 발효과학을 만들어낸 위대한 미생물들, 그리고 땅의 생명력을 응축한 약산샘물과 같은 보물이야말로 다가올 시대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우리는 너무나 가까이에 있기에 그 가치를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 민족의 건강과 장수를 돕고, 나아가 전 세계인이 건강을 위해 찾아오는 항노화의 메카를 만들 수 있는 열쇠. 회춘과 장수의 비밀을 품은 천연 유기 게르마늄 샘물이 바로 이 땅, 대한민국에서 솟아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주어진 커다란 축복입니다.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기사 재구성

– http://www.ilsongnews.com/news/1589​